스윙스, 정화예대 축제 사고 논란 사과 "안전 우선 각성, 정말 미안"

스윙스, 정화예대 축제 사고 논란 사과 "안전 우선 각성, 정말 미안"

2019.05.3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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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정화예대 축제 사고 논란 사과 "안전 우선 각성, 정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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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정화예술대학교 축제 중 다친 학생이 생긴 와중에도 무대를 강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 사과했다.

30일 스윙스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화예대 축제 공연 중 일어난 사고를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윙스는 "어제 제가 정화예술대학교에서 행사를 했다. 공연할 때 평소에 흥분해서 사람들 보고 앞으로 나오라고 할 때가 많다. 이제 안 그럴 거다. 어제 그래서 몇 명이 넘어지면서 다친 친구들이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대 중간에 다친 걸 보고 '죄송하다. 실수했다. 미안하다'라고 하고 정리하고 있었다. 중간에 관계자분 한 명이 마이크 잡아서 상황을 정리하려고 하시더라. 원래는 무조건 제가 혼자서 한다. 그런데 마이크 두 개가 있어서 두 목소리가 (겹쳐) 혼선이 생겼다. 그래서 '내려가 달라고, 내 책임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 기둥이 기울어져 있더라. 그래서 그걸 잡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인터넷에 작성된 글을 쓰신 분이 제가 되게 마치 건방지고, 스웨그를 부리고, 사람들 다쳤는데 장난치는 것처럼 오해 있게 썼더라"라며 "하나도 그런 것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제가 고맙다는 말을 15번인가 하고, 앙코르도 3곡인가 했다. (사고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도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제 원칙은 항상 똑같다. 제 공연을 보고 난 후 (자신의) 팬이 되는 것. 오해 절대 없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윙스는 "다친 학생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 집을 찾아왔다. 다리, 목이 다쳤다고 하더라. 정말 미안했다.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다섯명이나 다쳤다. 다섯명을 다 만나러 가는데, 한 분만 연락을 안 받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말 미안하다. 공연 신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걸 각성하게 됐다. 사과의 의미로 제안하고 싶다.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여름이나 가을에 축제하면 제가 무료로 오르고 싶다"며 사과의 뜻과 함께 무료 공연을 제안했다.

앞서 29일 정화예술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정화예대 축제 초대가수 스윙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스윙스 때문에 학생들이 다쳤음에도 공연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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