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결혼하고픈 여자 있었다"...'미우새' 김종국 아픈 연애사 고백

[Y리뷰] "결혼하고픈 여자 있었다"...'미우새' 김종국 아픈 연애사 고백

2019.05.27.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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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결혼하고픈 여자 있었다"...'미우새' 김종국 아픈 연애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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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아픈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과 절친 동생들이 ‘먹을 줄 아는 놈들의 먹방 투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종국과 동생들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충남 당진이었다. 봄철에만 먹을 수 있는 ‘실치회’를 맛보기 위해 바닷가 근처 식당에 들어간 종국 일행은 ‘실치회’ 세트 메뉴로 눈호강을 선사했다.

실치회를 한 입 넣자 김종국은 "야, 진짜 맛있다” “엄청 고소하다" "멸치랑 다른 느낌이다"며 역대급 찬사를 언급했다. 심지어 실치회 무침을 먹을 때는 콧노래까지 불러 실치회에 제대로 반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실치회 먹방은 23.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김종국 일행은 차를 타고 논산으로 향했다. 동생들은 식후 졸음을 쫓고자 김종국 6집의 '내 마음이 사랑입니다'를 틀며 "(종국) 형 좀 불러봐요. 형 결혼하면 내가 축가로 해주고 싶었던 노래인데"라고 말을 꺼냈다.

암윽을 듣던 김종국은 자연스럽게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난 항상 이별 이후 운동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새벽에 이별하고 음악 작업 후 계단을 엄청 올랐다"며 그때도 계단과 뗄수 없는 인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싶었던 여자랑에 대해 생각했던 것이, 이 여자랑 결혼하면 눈물 날 것처럼 감동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별 후 "누구와 상상을 해도 과연 그런 감동이 올까 싶었는데 없더라"면서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아픈 기억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원희는 "결혼을 하고 싶었던 상대가 있었구나"라고 반응했고, 신동엽은 "어렸을 때"라고 설명하며 김종국의 사연에 몰입했다.

한편, 논산에 도착한 일행은 ‘우어회’로 먹방을 이어갔다. 백제가 멸망한 후 의자왕이 당나라에 끌려갈 때 우어가 뱃머리를 들이받아 의자왕을 못가게 했다는 전설을 전하자, 김종국은 “의리의 생선? 김보성 고기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전어보다 기름지고 더 살이 탱탱하다”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김종국의 솔직한 토크가 곁들여진 먹방 투어에 힘입어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 1부 18.6%, 2부 22.0%, 3부 20.3%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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