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nd 칸마켓] "'악인전', 세계로!"...칸서 70개국 추가 판매

[72nd 칸마켓] "'악인전', 세계로!"...칸서 70개국 추가 판매

2019.05.24.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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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nd 칸마켓] "'악인전', 세계로!"...칸서 70개국 추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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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인전'이 칸 필름마켓에서 70개국 추가 판매를 확정했다. 앞선 판매기록까지 합치면 전세계 174개국에 판권을 팔았다.

24일 '악인전' 배급을 맡은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악인전'이 칸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70여개국에 추가 판매를 확정해 총 174개국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영화는 제72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악인전'은 개봉 전부터 104개국에 선판매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칸 필름마켓에서 미판매 국가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스크리닝을 진행한 '악인전'은 남미 40개국, 동유럽 15개국, 러시아 CIS 12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까지 70개국에 추가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마동석에게 '부산행'의 156개국 판매 기록을 넘어선 수치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이탈리아, 영국,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 판매돼 눈길을 끈다.

관계자는 "마동석의 인기, 영화의 완성도, 조직 보스와 경찰이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세 캐릭터의 매력적인 조합이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짚었다.

지난 22일 공식 상영 후 영화는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배급사 관계자들은 "근 3년간 보았던 한국영화 중 단연 최고"라며 엄지를 들었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한 이후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 지난 23일 200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칸=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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