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nd 칸] "3년간 본 한국 영화 중 최고"...'악인전' 향한 현지 반응

[72nd 칸] "3년간 본 한국 영화 중 최고"...'악인전' 향한 현지 반응

2019.05.24.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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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nd 칸] "3년간 본 한국 영화 중 최고"...'악인전' 향한 현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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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인전' 주역들이 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영화 '악인전'의 공식상영이 이뤄졌다.

뤼미에르 대극장 23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를 향해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개 직후 해외 배급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Tucker Film 사브리나 바라체티 대표는 “갱스터 영화의 게임의 법칙을 깨는 놀라운 영화. 강렬하고, 재미있고, 모든 캐릭터가 우아하게 멋지다"고 말했다.

동유럽 Polmedia Film 마시에 타라스 대표도 "근 3년간 보았던 한국영화 중 단연 최고. 범죄액션 장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오락영화"이며 "한국영화 배급이 어려운 동유럽에 자신 있게 선보이고 싶은 멋진 장르 영화"라고 평했다.

프랑스 배급사 Metropolitan의 시릴 버켈 구매 총괄은 "좋은 영화는 컨셉이 모든 걸 보여주는데, 조폭, 경찰, 악마라는 강렬한 제목과 영화의 컨셉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Vertigo Releasing사의 구매 담당 에드워드 카프레이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영화의 첫 영국 배급작으로 '악인전'을 선택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흥미로운 컨셉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의 조합이 멋진 장르 영화의 탄생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한 이후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 지난 23일 200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칸=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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