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롤모델은 신유"…노지훈, '트로트계 아이돌'로 활동 2막(종합)

[Y현장] "롤모델은 신유"…노지훈, '트로트계 아이돌'로 활동 2막(종합)

2019.05.23.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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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롤모델은 신유"…노지훈, '트로트계 아이돌'로 활동 2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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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지훈(28)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 2막을 연다. 롤모델로 가수 신유를 언급하며,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신선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노지훈이 오늘(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노지훈은 수록곡 '가지마오'와 타이틀곡 '손가락하트' 무대 첫 선을 보였다.

'손가락하트'는 최근 유행어 '손가락하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으로, 신나는 라틴 리듬에 락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곡이다. '엄지 검지 만나 사랑을 이루니, 손가락하트'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신나는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012년 데뷔한 그가 트로트곡을 발표하는 건 처음이다. 이에 트로트 장르에 첫 도전하게 된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노지훈은 "원래 아이돌 음악을 했었는데 무대에서 내려왔을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기운을 더 뽐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와중에 소속사 대표의 제안으로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위대한 탄생' 때 한 주마다 다른 스타일을 보여드려야 했다. 그때 훈련이 됐기 때문에 어려워도 최대한 자신감을 갖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트로 장르를 바꾸며 새로운 창법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고. 그는 "트로트에서 꺾기 창법 등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와이프가 흥이 넘치는 분인데,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답변 중에 사랑꾼의 면모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별히 신곡 '손가락하트'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그는 "작곡가 님을 처음 만났는데, 숨겨둔 곡의 제목이 '손가락하트'라고 하셨다. '이건 내꺼다', '히트곡이다' 생각해서 정말 많이 졸랐다. 그래서 결국 내가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노지훈의 새로운 도전에 동료 연예인들도 지원사격을 가했다. '손가락하트' 뮤직비디오 연출을 '슈퍼주니어' 신동이 맡았고, 방송인 정준하, 배우 채림 등이 직접 출연하며 그의 컴백에 힘을 더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출연진들에 대해 "평소에 친분이 있어 자주 연락하고 밥도 같이 먹는데, 이번에 큰 변화를 시도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다들 흔쾌히 승락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신유를 언급했다. 노지훈은 "신유 선배님을 존경한다. 고풍스럽고 멋있으시다. 닮아갔으면 좋겠고, 저는 트로트에서 제2의 누군가가 아닌, 노지훈만의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무대에 대한 갈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활동을 많이 못했는데 앞으로는 기회가 되는 대로 1인 미디어 콘텐츠나 방송 매체는 물론 콘서트나 연기 쪽으로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대미는 포토타임이었다. 이례적으로 가족 포토타임이 펼쳐진 것. 아들을 데리고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는 쇼케이스 말미 무대 위로 올라와 노지훈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컴백을 응원했다.

1990년생으로 지난해 3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노지훈은 "결혼하며 인생과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당연히 사랑이 우선이었기에 결혼을 했다. 귀가하면 아기와 아이프가 있다보니 밖에서 힘들었던 일들이 녹더라"는 멘트로 아내를 기쁘게 했다.

한편 노지훈의 신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손가락하트'는 최근 유행어 '손가락하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으로, 신나는 라틴 리듬에 락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이 라틴 트로트곡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빅대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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