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대한외국인' 홍자 "목욕탕서 깜짝 팬미팅.. 인기 실감"

[Y리뷰] '대한외국인' 홍자 "목욕탕서 깜짝 팬미팅.. 인기 실감"

2019.05.23.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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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대한외국인' 홍자 "목욕탕서 깜짝 팬미팅..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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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홍자가 '대한외국인'에서 최근 치솟은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22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미스트롯'이 배출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 홍자, 정다경, 김나희, 박성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를 풀었다.

이날 홍자는 MC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의 라이벌이자, 3위를 하지 않았나.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목욕탕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홍자는 "'미스트롯' 이후 대중목욕탕에 갔는데 어머니들이 알아봐주시더라"며 "탕 속에서 맨몸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님들이 신나서 계속 질문을 하셨다. 그런데 덥고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라며 "어머님들도 도저히 안 되겠는지, 제게 '홍자는 사우나에서도 잘 우린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자는 "'자'라는 이름이 순박하고 좋은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다"며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흘러나온 노래가 있었다. 형돈이가 노래한다, 홍 홍 홍"이라고 말하며 '홍자'라는 예명 탄생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 자리를 빌어서 정형돈 씨에게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형돈 오빠.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름을 오빠 덕분에 널리 알리게 됐고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이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홍자는 퀴즈대결에서 최종 10단계 까지 오르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구슬픈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곰탕 보이스'라는 별칭이 붙은 홍자는 TV조선 '미스트롯' 경연에서 3위에 올랐다. 과거 성대 용종으로 목소리를 잃을 뻔한 경험이 있고 수술 후 10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명인 박지민으로 2012년 1집 '왜 말을 못해 울보야' 데뷔 앨범을 냈다. 2015년 '홍자'를 예명으로 짓고 이정희의 노래 '그대여'를 리메이크한 싱글 '홍자시대'를 발매했다. 지난해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싱글 '컴백홍자(Come Back Hong Ja)'를 발표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캡처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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