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패션] 2019 칸영화제 드레스 키워드?…"실버+시스루+슬릿"

[Y패션] 2019 칸영화제 드레스 키워드?…"실버+시스루+슬릿"

2019.05.2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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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패션] 2019 칸영화제 드레스 키워드?…"실버+시스루+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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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14일 막을 올렸다. 매년 초청받은 영화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을 끄는 건 배우들의 드레스다. 여신들의 드레스 향연이 펼쳐지는 만큼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드레스 키워드는 3가지로 정리된다. 과감한 실버 컬러, 시스루 포인트 그리고 슬릿 디테일이다. 화려한 색상의 의상을 입거나, 시스루룩으로 은은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칸영화제에서 돋보인 디자인은 슬릿(SLIT) 디테일이다. 본래 '활동성을 위해 스커트 옆선이나 뒷면을 절개하는 형식'을 뜻하는 '슬릿'은 드레스에서 섹시미를 표현하는 디테일로 진화해 표현됐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여배우들의 의상을 콘셉트 별로 정리해봤다.

[Y패션] 2019 칸영화제 드레스 키워드?…"실버+시스루+슬릿"

◆ '블링블링' 은빛 드레스로 화려함 UP

올해는 유난히 은빛 색상의 드레스를 선택한 스타들이 많았다. 은빛 드레스는 플래쉬가 터지거나 이동할 때 각도에 따라 다르게 반짝이면서 화려함을 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배우 틸다 스윈튼은 실버 스팽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긴 팔에 긴 스커트로 노출은 없지만, 움직일 때마다 화려하게 빛나는 스팽글이 도시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줬다.

브랜드 '쇼파드'의 초청을 받아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한 제시카는 거울과 새하얀 깃털 장식이 돋보이는 벨라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어 공리, 계륜미도 모두 은색을 메인 컬러로 정했다.

[Y패션] 2019 칸영화제 드레스 키워드?…"실버+시스루+슬릿"

◆ 시스루 드레스로 은은한 섹시미 강조

시스루룩은 여배우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은은한 섹시미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 또 날씨가 점차 더워지는 5월, 칸영화제에서는 시원하고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의 선택을 받았다.

장쯔이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장식된 도트무늬와 어깨라인의 프릴이 귀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가슴에 과감한 시스루 포인트를 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러시아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홀터넥 디자인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누드톤 시스루로 착시효과를 줬다. 슬림한 몸매와 청순한 미모에 과감한 드레스 디자인이 더해져 완벽한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Y패션] 2019 칸영화제 드레스 키워드?…"실버+시스루+슬릿"

◆ 슬릿 디테일이 대세…여름 패션의 포인트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섹시 디테일이 다리를 강조한 슬릿 룩에 집중됐다. 레드카펫 위를 걸을 때 다리 라인이 드러나 건강미와 섹시미를 보여줄 수 있는 슬릿 디테일이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6년 레드 드레스를 입고 칸영화제를 찾았던 벨라 하디드는 이번에도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강렬한 레드 슬릿 드레스룩을 선택, 아찔한 각선미를 뽐냈다.

셀레나 고메즈와 엠버 허드는 모두 슬릿 디테일이 잇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슬릿 디테일로 섹시미를 강조했다. 두 배우 모두 두께감이 있는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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