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nd 칸] "'기생충' 세일즈 지원"...이미경 CJ 부회장 칸 찾은 이유

[72nd 칸] "'기생충' 세일즈 지원"...이미경 CJ 부회장 칸 찾은 이유

2019.05.21.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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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nd 칸] "'기생충' 세일즈 지원"...이미경 CJ 부회장 칸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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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미경 부회장이 프랑스 칸을 찾아 영화 '기생충'을 지원한다.

21일(현지시각)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20일 프랑스 칸을 찾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 투자를 맡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 있는 CJ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이 부회장의 칸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일즈 지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에 진행되는 '기생충' 공식 상영에 참석해 감독 및 배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의 칸 방문은 2009년 '박쥐'(감독 박찬욱)와 '마더'(감독 봉준호) 이후 10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국내 그룹 경영 일선에서는 한 발짝 물러났지만,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계속 활동해왔다.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 21편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겨룬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내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글로벌 IT기업을 경영하는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1일 오후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다. 마지막 상영 작품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칸=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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