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0.0MHz' 정은지 "최윤영 엄청 때려, 미안했다"

[Y현장] '0.0MHz' 정은지 "최윤영 엄청 때려, 미안했다"

2019.05.20.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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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0.0MHz' 정은지 "최윤영 엄청 때려,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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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가 최윤영과 대립하는 신(scene)을 찍었을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0.0MHz'(감독 유선동, 제작 제이엠컬쳐스/몬스터팩토리)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그리고 유선동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3월 현역으로 입대한 이성열은 등신대로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정은지는 무당과 귀신으로 최윤영과 대립하는 신을 언급하며 "제가 나뭇가지로 (최)윤영 언니를 엄청나게 때렸는데 미안했다"면서 "진짜로 때려야지 그 느낌이 나서 정말로 하면서도 이걸 빨리 끝내야지 언니가 고생을 덜 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동안 한쪽 팔을 쓰지 못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다행히 윤영 언니랑 친해진 상태에서 어려운 장면을 찍어서 그래도 편안했다"며 "공포 영화 현장인데 촬영 현장은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최윤영은 "(정)은지가 안무를 해서 그런지 때리는 제스처는 큰 데 생각보다 안 아팠다. 힘든 신이었지만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며 "이틀 동안 찍었다. 찍다가 중간에 기절도 하고 과호흡으로 서로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잘 헤쳐나가면서 촬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 중 정은지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소희 역을 맡았다. 최윤영은 강령술의 시전자가 되어 귀신에게 영혼을 사로잡히게 된 윤정을 연기했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다.

2012년 공개돼 1억 2000만뷰 조회 수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동명 웹툰은 '곤지암'(2018) 탄생의 시초이자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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