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BTSX손흥민, 한날한시 런던 달군다...K팝·스포츠 위상

[Y뮤직] BTSX손흥민, 한날한시 런던 달군다...K팝·스포츠 위상

2019.05.20.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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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뮤직] BTSX손흥민, 한날한시 런던 달군다...K팝·스포츠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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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날한시에 런던을 달군다.

6월 2일(한국시각),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끝 영국 런던에서 한국 문화와 스포츠 바람이 거세게 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과 손흥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무대를 펼치는 것.

먼저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30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다. 이는 미국, 브라질 공연에 이은 유럽투어 첫 무대다.

방탄소년단이 웸블리에 입성하는 건 처음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웨스트햄(EPL)의 홈구장으로 4성급 축구장이다. 그만큼 국제적인 행사나 공연, 경기가 있을 때 사용되는 곳으로 방탄소년단의 입성은 그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웸블리에서 방탄소년단을 맞이하는 팬들은 무려 9만 명이다. 모든 좌석이 90분 만에 매진됐다. 이에 천만 원 상당의 암표도 발생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엿볼 수 있다.

[Y뮤직] BTSX손흥민, 한날한시 런던 달군다...K팝·스포츠 위상

공교롭게도 방탄소년단이 웸블리를 음악으로 적실 그 시간, 정확히는 30분 뒤인 오전 4시,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스페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런던을 연고지로 한 구단이자 손흥민의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47경기에 출전해 2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완성했다. 이같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창단 후 첫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그만큼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즉 런던 팬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경기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만큼 현장에 가지 못한 현지 팬들로 런던 곳곳은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팬들 모두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손흥민은 각자 한국의 문화,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위상을 떨칠 채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과 손흥민으로 물들 6월 2일 런던의 밤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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