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에일리 "49kg 시절, 우울증+성대결절 진단까지"

'비스' 에일리 "49kg 시절, 우울증+성대결절 진단까지"

2019.05.15.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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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에일리 "49kg 시절, 우울증+성대결절 진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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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다이어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에일리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가창력 만큼이나 고무줄 몸무게로 화제가 됐던 에일리는 체중관리의 어려움과 현재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먼저 그는 "한창 살이 찐 이유가 눈 뜨자마자 샵 가서 차에서 자고, 방송하고 와서 집에 도착하면 첫 끼를 폭식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보내다보니까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며 데뷔 후 체중이 증가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때 한 선배의 말이 상처가 됐다고. 에일리는 "무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떤 남자 가수 선배분이 너 어떡하려고 그러니? 너 일찍 은퇴하게? 그러셨다. 가수는 노래보다 몸매를 더 많이 관리해야하는 건가 생각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다이어트로 인생 최저 몸무게 49kg을 찍었을 때도 기쁘지 않았다고. 에일리는 "49kg로 감량 당시 우울증이 왔다. 너무 힘들었다. 노래를 잘 하는게 목표인데 몸매 관리 때문에 목소리에 문제가 왔다. 처음으로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고, 회복하기도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과거 JTBC '히든싱어5' 출연 당시 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에일리는 당시 방송에서 "다이어트 후엔 노래가 안 나오는 걸 아니까 속상했다. 보기엔 좋았겠지만 실제로는 가장 우울했던 시기다. 그래서 신경 안 쓰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에일리는 "'히든싱어'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걸 본 분들이 제가 다이어트 안 한다는 소리로 알아들으셨더라. 저는 신경 안 쓰고 '내가 내 모습을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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