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이광수 "'런닝맨' 없이는 지금의 저도 없죠"

[Y터뷰②] 이광수 "'런닝맨' 없이는 지금의 저도 없죠"

2019.05.12.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②] 이광수 "'런닝맨' 없이는 지금의 저도 없죠"
AD
"'런닝맨' 없이는 이광수도 없죠. 그 이미지를 억지로 탈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배우 이광수가 "연기는 연기대로 예능은 예능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Y터뷰②] 이광수 "'런닝맨' 없이는 지금의 저도 없죠"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인터뷰에서 이광수는 올해로 10년째 참여하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언급하며,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의 병행하는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이광수는 "예전에는 예능인 이미지를 깨고 싶다기보다 분리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런 이미지는 중요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이광수는 "'런닝맨' 속 내 모습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걸 바라는 것 자체가 내 욕심인 것 같더라. 지금은 예능인 혹은 배우, 한 가지로 봐달라는 생각은 없다"며 웃었다.

[Y터뷰②] 이광수 "'런닝맨' 없이는 지금의 저도 없죠"

하나도 하기 힘든 두 활동을 하며 체력적으로 무리는 없을까. 이광수는 "9년이 되다 보니 월요일은 자연스레 항상 '런닝맨'을 촬영하는 날이 됐다. 드라마, 영화 할 때 촬영 스케줄도 배려를 받는다. 마치 삶의 일부처럼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두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그는 "'런닝맨'은 '런닝맨'대로, 연기는 연기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둘 다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저 두 분야 다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Y터뷰②] 이광수 "'런닝맨' 없이는 지금의 저도 없죠"

이광수가 열연한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이광수는 이 영화에서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고, 실수도 잦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수한 인물, 동구를 연기했다. 캐릭터 특성상 대사가 많지 않아 주로 행동이나 표정, 눈빛만으로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NEW]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