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①] 마동석 "우상 실베스터 스탤론과의 작업, 꿈만 같다"

[Y토크①] 마동석 "우상 실베스터 스탤론과의 작업, 꿈만 같다"

2019.05.09.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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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①] 마동석 "우상 실베스터 스탤론과의 작업,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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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의 영화 '록키'를 보고 배우를 꿈꿨거든요. 정말 꿈만 같은 일이죠."

배우 마동석이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알리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가 출연한 '악인전'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해외 104개국에 선판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 지으며 개봉 전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리메이크작은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마동석은 리메이크작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 버전과 같은 배역을 영어로 연기한다.

이날 마동석은 '악인전' 리메이크로 함께 작업하게 된 실베스터 스탤론을 언급하며 "그분이 출연할지 모르겠지만 제작자로 참여한다. '록키' 때문에 제 삶이 통째로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우상이며 영향을 많이 받았다. 굉장히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과정도 언급했다.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인 건 마동석의 '액션'이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 스코어가 나오지 않은 작품이라도 출연한 액션 영화를 다 찾아보셨더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특히 프로듀서로서 작업한 '범죄도시' '성난 황소'를 좋게 봐주셨다. 먼저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이 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악인전'까지 이야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느닷없이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작은 역할이라도 미국과 계속 교류가 있었고 꾸준히 두드렸다. 이번 작품은 영문 대본까지 준비했다"고 그동안 기한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할리우드판 '악인전'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마 한국 작품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틀어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다.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색다른 느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김성규)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고 놈을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이 영화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조직 보스 장동수를 맡았다. 마블리에서 악당으로 변신한 그의 새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오는 15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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