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천만①] 11일 만에 천만 클럽 가입...최단 기록

['어벤져스4' 천만①] 11일 만에 천만 클럽 가입...최단 기록

2019.05.05.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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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천만①] 11일 만에 천만 클럽 가입...최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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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기록으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4)이 개봉 후 11일 만인 지난 4일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5일 오전 기준 1008만6833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역대 최단 1000만 관객 돌파는 2014년 '명량'으로 12일 만에 이뤘다. 5년 만에 '어벤져스4'가 이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한 것. '어벤져스4'는 영진위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으로 24번째 1000만 영화이자 역대 시리즈 3편 연속 최초의 1000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어벤져스4'의 기록은 예상된 일이었다. 개봉 전 230만 장이라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첫날 133만 8749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을 보유하게 됐다. 종전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갖고 있던 124만 명의 기록을 단숨에 깼다.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고지를 넘어선 작품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에는 91만 1831명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며 역대 근로자의 날 평일 최고 관객 수까지 추가했다. 여기에 역대 최단 1000만 돌파까지 단숨에 이뤄내며 파죽지세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어벤져스4' 천만①] 11일 만에 천만 클럽 가입...최단 기록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적도 괄목할 만하다. 역대 북미 및 전 세계 최고 오프닝, 2019년 전 세계&북미 흥행 1위, 중국 역대 외화 흥행 1위, 월드와이드 수익 19억 달러 돌파(5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등 '어벤져스4'가 써 내려왔고 앞으로 써 내려갈 기록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2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마블 스튜디오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2012)부터 시작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이어진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각각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국내에서 707만 명, 1049만 명, 11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관객 수가 상승했다.

['어벤져스4' 천만①] 11일 만에 천만 클럽 가입...최단 기록

'어벤져스4'는 최강 빌런 타노스(조시 브롤린)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가운데,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타노스의 최후 결전을 그렸다.

'어벤져스4'는 마블 작품이 10년 동안 쌓아온 스토리텔링의 집대성이자 대장정의 마무리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MCU의 시대를 열며 그 의미를 더한다. 예측 불가한 전개 속 캐릭터들의 유대는 깊고 그들의 신념과 의지는 도드라진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어벤져스4'에 대해 "마블 10년을 집대성한 영화"라고 표현했다. 실제 상영 시간 3시간 57초 안에는 그간 선보였던 마블 스튜디오 21편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원년 히어로들의 희생정신, 우정은 그야말로 빛이 났다. 새로운 히어로들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해봄 직했다.

['어벤져스4' 천만①] 11일 만에 천만 클럽 가입...최단 기록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 스튜디오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면서 히어로 무비의 역사를 바꿨다. 히어로들은 누군가의 아빠이자, 딸이자, 친구이자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강력하지만 내면의 상처와 약점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은 이런 '인간적인 히어로'에 열광했다.

유머와 눈물, 충격과 반전, 감동과 전율까지 담아내며 블록버스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며 21세기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제 '어벤져스4'가 최종적으로 기록할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명량'의 1761만 명이고, 외화 1위는 1362만 명을 달성한 '아바타'(2009)가 보유하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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