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윤상 '달리기' 다시 부른다...리메이크곡 발표

자이언티, 윤상 '달리기' 다시 부른다...리메이크곡 발표

2019.05.02.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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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윤상 '달리기' 다시 부른다...리메이크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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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의 ‘달리기’가 자이언티에 의해 재즈 발라드 곡으로 다시 태어난다.

2일 에잇디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음악 프로듀서 진보는 윤상의 ‘달리기’를 리메이크했다. 가수 자이언티, 조원선과 호흡을 맞춘 리메이크 음반을 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달리기'는 윤상과 신해철의 프로젝트 그룹 '노땐스'의 히트곡으로, 걸그룹 S.E.S가 다시 불러 큰 인기를 얻은 노래다. 자이언티가 가요계의 대표 음원강자로 손꼽히는 만큼, 차트도 큰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달리기의 새 버전은 재즈밴드 윤석철 트리오의 연주 위에, 조원선과 자이언티의 목소리를 얹어 도시적인 세련미와 따뜻함을 녹였다.

조원선은 그룹 롤러코스터의 보컬로 펑크, 팝, 라틴, 등 다양한 음악을 장르를 자신만의 세련된 분위기로 풀어내 주목받고 있다. 자이언티는 역시 이번 ‘달리기’에서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가창력을 뽐냈다.

프로듀서 진보는 “자이언티와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수십 번 이상 반복하던 중 우연히 재즈 감성의 멜로디가 나왔는데 여기서 영감을 받아 ‘재즈보컬’ 스타일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새롭고 성숙한 자이언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곡의 가사를 통해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창학 작사가는 새롭게 나온 ‘달리기’에 대해 “원곡이 비관적인 결론을 담고 있다는 음모론이 있었으나 이번 버전에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잘 표현돼 좋다”고 밝혔다.

자이언티의 '달리기'는 국내 알앤비씬의 실력파 프로듀서 겸 보컬리스트인 진보의 K팝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 2012년부터 꾸준히 K팝 히트곡을 알앤비 힙합 장르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 진보는 그간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Gee), 김성재의 '말하자면',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등을 리메이크곡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인 자이언티의 신곡은 2018년 10월 'ZZZ' 이후 7개월 만이다. 2005년 'Call My Name Ep'로 이름을 알린 진보는 2011년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 2014년에는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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