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풋볼선수, '어벤져스4' 스포로 뭇매...퇴출 탄원까지

美 프로풋볼선수, '어벤져스4' 스포로 뭇매...퇴출 탄원까지

2019.04.29.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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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로풋볼선수, '어벤져스4' 스포로 뭇매...퇴출 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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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버펄로 빌스에 소속된 리센 맥코이(30)가 마블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CNN, 폭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70만 팔로워를 보유한 리센 맥코이가 지난 26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일 자신의 SNS에 스포일러성 글을 게재했다.

맥코이는 영화의 결말에 중요한 대목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적었다. 뿐만 아니라 스포일러가 될 내용이 담긴 동영상까지 올려 논란을 불렀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맥코이의 글을 본 많은 네티즌이 스포일러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수년 간 기다려 온 영화를 망치는 법", "당신의 팔로워 중에도 이 영화를 보려고 기다린 수 십만의 마블팬이 있을텐데 이런 짓을 했다" 등의 글로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리센 맥코이의 소속팀 버펄로 빌스가 그와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작성하기까지 했다.

앞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SNS에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노 스포일러 캠페인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스포일러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4분30초 길이의 푸티지 영상이 SNS를 통해 유출됐으며, 중국에서 시사회를 마친 뒤 불법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해 개봉한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들과 빌런 타노스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다. 24일 개봉 하루만에 국내에서 134만 87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개봉 5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누적 관객 수 631만5천646명)하며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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