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생각’ 최환희 “부모님 이혼 늦게 알았다면 방황했을 것”

'애들생각’ 최환희 “부모님 이혼 늦게 알았다면 방황했을 것”

2019.04.24.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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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생각’ 최환희 “부모님 이혼 늦게 알았다면 방황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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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한 tvN '애들생각'에는 재혼 가정 내에서 아들의 사춘기로 고민하는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출연했다.

방송인 이파니는 2006년 스무 살에 일반인과 결혼했다가 1년 반만인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재혼 후 낳은 딸을 키우고 있다.

이날 이파니는 "아들 서형빈이에게 아직 재혼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며 "재혼 사실이 아들에게 죄인 같은 마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재혼이라는 사실을 얘기해야 되는데 아직 못했다. 처음에는 애기 같아서 못하다가 지금은 사춘기가 너무 빨리 와 방황할까봐 이야기를 못 꺼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10대 자문단' 패널 최환희는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사이에 할머니가 다 얘기해주셨다"며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최환희는 “지금 드는 생각은 그 얘기를 못 듣고 뒤늦게 알았다면 얼마나 방황했을까 싶다. 이른 나이에 알아 그만큼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돼 좋았다”라며 “말씀하실 거면 일찍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애들 생각’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살펴보고 또래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부모 vs 청소년'들의 불꽃 튀는 토크 썰전을 그리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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