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절친 방실이 뇌경색 투병중...가슴 뭉클하다"

이동준 "절친 방실이 뇌경색 투병중...가슴 뭉클하다"

2019.04.23.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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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절친 방실이 뇌경색 투병중...가슴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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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동준이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겸 배우 이동준이 출했다.

이날 이동준은 절친한 방실이를 언급하며 "저 친구가 아직까지도 활동을 못하고 휠체어에서 지낸다. 저 친구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고 투병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실이는 현재 뇌경색 투병 중이다.

이동준은 "방실이가 의리가 있다. 제가 2000년 미사리에서 라이브 할 때 다른 가수들은 제가 섭외해서 출연료를 줬는데 방실이는 '출연료 필요 없다. 시간 남을 때 도와줄게'라며 거절했다"고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또한 "힘들 때 정말 도와줘야 한다. 나름대로 방실이를 도와주고 있다. 방실이가 몸이 아프니 침구 같은 것을 선물하고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아침마당' 방송화면]


이어 이동준은 "방실아 잘 있지? 화이팅이다. 언제나 지켜보겠다"며 방실이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방실이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에 힘쓰고 있다.

이날 이동준은 "라이브카페로 돈을 많이 벌었다"며 "태권도 영화 제작을 꼭 해보고 싶었다. 돈이 없었으면 안 했을텐데 그 돈을 영화 제작에 다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잘 만들었는데 기획력에서 뒤떨어졌다"며 "영화 '트로이'와 같이 개봉을 해서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클레멘타인'은 극장에서 매진이라고 거짓말하고, '트로이'에 다 몰아줬다"며 "이틀 만에 극장에서 내렸다. 돈을 수십 억 들여서 만든 영화를 (사람들이) 못 보니까 억울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부산에 내려가서 일주일 간 재개봉을 해서 6만 명 정도 봤다. 그걸 보고 맺혔던 한이 다 풀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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