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극과 극 두 가족의 예측 불가능한 만남 어떨까

'기생충', 극과 극 두 가족의 예측 불가능한 만남 어떨까

2019.04.22.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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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극과 극 두 가족의 예측 불가능한 만남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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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속 두 가족의 예측 불가능한 만남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으로 관심이 높다.

22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극과 극의 형편으로 일상에서는 공간도 동선도 겹치지 않는 두 가족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겼다.

아들 기우의 친구가 선물한 수석을 빤히 바라보거나 환한 얼굴로 아내 충숙(장혜진)을 바라보는 기택(송강호)의 스틸에서 허술하고 사람 좋은 백수 가장의 친근함이 느껴진다.

하는 일마다 안 풀리는 남편과 살아서인지 남편보다 더 다부진 아내 충숙 역을 맡은 장혜진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현실감 넘치는 아내이자 엄마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최우식과 박소담이 전원백수 가족의 아들과 딸, 기우와 기정(박소담) 역을 연기한다.

두 배우는 각각 박사장네 과외 면접을 보러 가는 장남 기우와, 빼어난 포토샵 실력으로 기우의 가짜 재학 증명서를 만들어주는 동생 기정을 맡았다. 두 사람은 특유의 에너지와 오늘날의 청춘을 대변하는 설득력 있는 연기로 묘한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기우가 과외 면접을 보러 가는 박사장(이선균) 집과 그 안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스틸은 여러모로 기택네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IT기업의 CEO 박사장을 연기한 이선균은 젠틀하고 매너있으면서도 어딘가 독특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순진한 사모님 연교의 환한 표정과 여유로운 모습을 담은 스틸은 조여정 특유의 매력적이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될 활력 있는 캐릭터를 예고한다.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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