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죽을 때까지, 자랑스럽게.." 신화·신화창조가 완성한 21주년(종합)

[Y현장] "죽을 때까지, 자랑스럽게.." 신화·신화창조가 완성한 21주년(종합)

2019.04.21.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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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죽을 때까지, 자랑스럽게.." 신화·신화창조가 완성한 21주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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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가 또 한번 신화를 써냈다. 데뷔 20년에 1년을 더해 무려 데뷔 21년 동안 한 팀으로 활동해왔다. 멤버는 물론, 팬들마저도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10대였던 팬들은 어느덧 2~30대 성인이 돼 남다른 '신화창조(신화 팬클럽명)' 포스를 보여줬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신화의 단독 콘서트 '2019 SHINHWA 21st ANNIVERSARY CONCERT-CHAPTER 4'(2019 신화 21st 콘서트-챕터4)가 열렸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2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 꾸며졌다. 여전한 신화의 인기를 증명하듯 공연장은 주황색 물결로 가득했다.

신화는 이번 콘서트에서 신화의 역사를 네 개의 챕터로 나눠 챕터1에는 신화의 역사가 시작된 1998년 데뷔부터 2002년까지의 활동을, 챕터2에서는 신화가 첫 대상을 받았던 2003년부터 2008년까지의 활동을, 챕터 3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감동을 전했던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활동을 보여줬다.

마지막 이번 콘서트 명칭인 챕터 4'는 '신화와 신화창조...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절대 멈추지 않는 우리들의 항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데뷔 21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신화가 새롭게 써 내려갈 새로운 챕터의 첫 장이라는 의미다.

먼저 신화는 '해결사', 'Only one' 무대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자신들의 최고 히트곡중 하나인 'Perfect Man'으로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WILD EYES'로 파워풀함의 끝을 보여줬다. 원조 짐승돌같은 파격적인 의상과 카리스마로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 뒤 신화 멤버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모든 공연할 때마다 전날 잠을 잘 못잔다. 최고의 공연 만들어보겠다. 오늘 미쳐주시면 된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Y현장] "죽을 때까지, 자랑스럽게.." 신화·신화창조가 완성한 21주년(종합)

이어서 신화는 '소망', 'Trippin', 'I pray 4 u'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특히 'I pray 4 u'는 신화가 콘서트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으로,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의미가 남다른 곡이다. 'Brand New', 'oh', 'Shooting star' 무대를 연이어 꾸민 신화는 최장수 아이돌그룹답게 농익은 매너 무대와 표정 연기를 선사했다. 이에 팬들도 더 크게 환호했고 완벽한 단합력을 보여줬다.

'흔적', '약한남자', '열병' 무대로 챕터 2를 마무리한 신화는 'Venus'로 챕터 3문을 열었다. 'THIS LOVE', '표적'까지 무대를 마친 신화는 "지금과 같은 무대와 신화라는 이름을 지키게한 건 여러분의 존재 이유가 컸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Kiss me like that', 'Orange', 'stay', 'welcome'로 챕터 3를 마감한 신화는 마지막 챕터인 4를 앞두고 사전 준비한 VCR로 팬들에게 남기는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중간에는 팬들이 몰래 준비한 깜짝 노래를 열창하며 멤버들을 감동케 만들기도 했다.

[Y현장] "죽을 때까지, 자랑스럽게.." 신화·신화창조가 완성한 21주년(종합)

'ALL YOUR DREAMS', 'T.O.P', 'LEVEL'. 'Voyage', '별'로 챕터 4 무대를 꾸민 신화는 마지막 멘트로 공연을 정리했다.

먼저 앤디는 "멋진 모습 준비해줘서 감동이다. 20년, 30년, 죽을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동완은 팬들에게 "사랑하자, 영원하자, 또 밀물, 썰물이 반복되도 늘 그곳에 있는 해변처럼 항상 옆에 있어달라"라고 애틋한 말을 전했다. 민우는 "늘 신화창조 보면 너무 행복하다. 여러분은 내게 행복한 존재다. 신화로서 창피하지 않은 음악하겠다. 자랑스러운 신화 옆에 자랑스러운 신화창조 되길 바란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후 신화는 '으쌰으쌰', '타임머신', 'RUN', 'YO'를 앙코르 곡으로 들려주며 무려 3시간이 넘는 공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8년 데뷔 후 신화는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매해 신곡 발표와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것은 물론, 아이돌 최초로 풀밴드 라이브 공연을 시도하는 등 무대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신화는 현 아이돌 그룹의 롤모델로 수차례 언급되면서 아이돌계 '올바른 본보기'가 되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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