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스페인 하숙' 창업주 유해진X세프 차승원, 이 매력 어쩌나

[Y피플] '스페인 하숙' 창업주 유해진X세프 차승원, 이 매력 어쩌나

2019.04.20.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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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스페인 하숙' 창업주 유해진X세프 차승원, 이 매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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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요' 창업주 유해진은 글로벌 친화력을 발휘했다. '차셰프' 차승원은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손님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 나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알베르게를 찾은 손님들을 마주하는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이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인 하숙' 5일 차 영업에 돌입했다. 다양한 국적의 순례자들이 알베르게를 찾았다.

먼저 유해진은 새로운 순례자를 맞이하기 위해 여느 때와 같이 청소를 시작했다. '노동요'와 함께 구석구석을 깨끗이 쓸고 닦았고, 마스크를 쓰고 소독약을 뿌리던 중 '이케요' 계열사인 방역업체 '세수꼭'을 론칭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해진은 '이케요' 작업실로 향했다. 알베르게를 찾았던 순례자들이 보완 사항으로 건의하고 간 산티아고 순례길의 상징, 노란색 이정표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어느새 '이케요' 4호가 뚝딱 완성됐고, 날이 갈수록 능수능란해지는 창업주의 솜씨는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영업 준비를 위해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던 중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자신의 팬이라며 찾아온 한 스페인 여성은 유해진을 보며 기뻐했다. 본인 때문에 감동하고 "행복하다"고 말한 팬을 보고 유해진은 숙소 안으로 안내해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우산을 챙겨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해진은 한국부터 스페인, 영국, 프랑스까지 총 다섯 명의 다국적 순례자들을 맞이했다. 긴장하기도 했지만 글로벌한 친화력을 발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유쾌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은 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더불어 궂은 날씨 탓에 혹시라도 미끄러질 것을 대비해 미끄럼 방지 푯말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몸이 불편한 순례자에게 먼저 약을 챙겨주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을 발휘했다.

차승원은 훌륭한 요리 실력으로 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의 맛을 대접했다.

그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바지락 칼국수와 수육 등 저녁 식사는 순례자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처음으로 한식을 접한 영국, 스페인 순례자는 "마시써(맛있어)"를 연발했다. 차승원은 직접 밀가루를 반죽하고 면을 뽑아내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요리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국 순례자는 고향의 맛을 느낀 뒤 "행복하다"고 진심의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쉬는 시간에 영국 손님의 권유로 기타를 건네받은 차승원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며 기타 줄을 튕겨 모두의 귀를 즐겁게 했다.

담담하고 솔직하게 노래하고 연주한 차승원은 순례객들의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가게 했다. 특별 공연(?)을 마친 뒤 쿨하게 퇴장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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