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최종훈, 경찰유착 무혐의 but 집단 성폭행 의혹 추가...논란ing

[Y이슈] 최종훈, 경찰유착 무혐의 but 집단 성폭행 의혹 추가...논란ing

2019.04.19.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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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최종훈, 경찰유착 무혐의 but 집단 성폭행 의혹 추가...논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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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무마 혐의를 벗었지만, 정준영 등과 함께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의 휴대폰 포렌식 및 계좌 추적 등 수사를 벌인 결과, 언론보도를 무마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훈은 음주운전 단속 당시 경찰관에게 "200만원 줄 테니 봐달라"는 의사를 표현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19일 검찰에 송치된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됐을 당시 언론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최종훈은 한 차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으며, 경찰이 뇌물 제안을 거절하자 2차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승리, 가수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또 이 대화방에서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며 유착 의혹이 불거졌다.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이번엔 집단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2명, 사업가 박 모 씨 등이 속한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

피해 여성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 사인회를 계기로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으며 이후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지만 최근 단톡방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을 것으로 의심해 다시 진상 파악을 벌였으며, 정준영과 최종훈을 포함한 5명을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해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최종훈은 불법 촬영 1건과 음란물 유포 5건 등이 확인 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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