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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경쟁 진출...'악인전'은 미드나잇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경쟁 진출...'악인전'은 미드나잇
Posted : 2019-04-18 19:36
'기생충'과 '악인전'. 올해는 2편의 한국영화가 칸영화제를 찾는다. .

18일 오후 6시(한국시각) 제72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발표됐다.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경쟁 부문, '악인전'(감독 이원태)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기생충'은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 종려상을 두고 겨루게 됐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본인의 연출작으로만 5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는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사건들을 그린다. 배우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조여정,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 다 함께 '기생충' 촬영에 몰두했던 나 자신과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지금 현재 우리 시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를, 칸 영화제의 열기 속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에 출연한 송강호는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을 이어갔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 최우식은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과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칸 진출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악인전'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이다. 한국영화로 '부산행',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공작' 등이 초청돼 호평 받았다.

영화는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과 김무열, 김성규가 주연을 맡았다.

올해도 2편의 국내 영화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지난해 '버닝'(감독 이창동)이 경쟁 부문에, '공작'(감독 윤종빈)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버드맨'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맡는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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