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오 캐롤' 제작사에 3억원 손해배상 소송당해

주병진, '오 캐롤' 제작사에 3억원 손해배상 소송당해

2019.04.18.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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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오 캐롤' 제작사에 3억원 손해배상 소송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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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주병진이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8일 한 매체는 뮤지컬 '오! 캐롤'의 제작사인 엠에스컨텐츠그룹이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병진을 상대로 3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주병진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하루 전 제작사에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돌연 밝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의 하차로) 공연 일정을 축소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일부 관객들에게 환불조치를 해줘야 했다"면서 "갑작스러운 공연 차질은 예비 관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주병진은 "당시 독감에 걸려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면서 "연습 때부터 건강 때문에 나가질 못했다. 입원은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오! 캐롤' 측은 긴급공지를 통해 "허비 역에 주병진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건강회복이 될 때까지 출연이 어렵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개그맨, MC, 기업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1990년대 MBC TV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을 통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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