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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선임+기자회견까지…박유천 압수수색 의미있나
Posted : 2019-04-16 13:41
 변호사 선임+기자회견까지…박유천 압수수색 의미있나
경찰이 마약 연루설에 휩싸인 그룹 JYJ 박유천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박유천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박유천이 받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박유천의 과거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는데 조사에서 박유천의 권유와 복용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 이를 박유천은 지난 10일 경찰 측으로부터 처음 듣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이날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마약 복용설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얘기는 하고 가야할 거 같다"라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당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경찰 출석에 대해 "조율중이며, 차주가 될 거 같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박유천에게는 며칠의 시간이 주어졌다.

압수수색이라 함은 당사자가 알 수 없는, 불시에 이뤄져야 한다. 박유천을 향한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불시'도 아닌, '긴급'도 아닌 '늦장'에 가깝다. 물론 박유천이 마약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혐의 관련자라고 가정했을 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행하는 게 맞다. 박유천이 사건에 대해 인지한지 약 6일만이다. 그의 집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여기에 박유천 측은 지난 15일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까지 알리며 사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혐의 관련해서 부인할 자세를 완벽히 취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은 무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현재 박유천을 마약투약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상황이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중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유천의 마약 관련 유무를 떠나, 그를 조사하는 경찰의 압수수색은 다소 늦은 시점이 아닐까.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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