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노래도, 얼굴도 자신" 성리, 솔로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종합)

[Y현장] "노래도, 얼굴도 자신" 성리, 솔로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종합)

2019.04.15.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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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노래도, 얼굴도 자신" 성리, 솔로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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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레인즈 멤버로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솔로 가수 성리로서 진지함과, 또 그 속에 내포돼 있는 자신감만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성리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첫, 사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김성리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행사는 성리의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담긴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됐다. 먼저 성리는 이번 신보 수록곡인 '아른거려'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성리는 노래 감성에 맞게 트렌치 코트를 입고 등장해 감미로운 보컬로 무대를 완성했다.

성리의 깨끗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가 돋보이는 '아른거려'는 자신도 깨닫지 못한 채 시작된 사랑의 순간을 노래한 곡이다. 사랑의 대상을 떠올리는 소년의 생각을 시적인 가삿말로 표현했다.

이번 성리의 첫 미니 '첫, 사랑'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첫, 사랑'은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고, 가진 모든 걸 다 주고 싶은 첫 사랑의 감성을 녹여낸 앨범이다. 첫사랑을 겪고 있는 또는 겪었던 모든 연인들을 위한 러브송이자 ‘첫 번째 앨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아냈다.

포토타임 이후 성리는 "레인즈 활동 이후 6개월 만이다. 혼자라 외로운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지만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감회가 새롭다. 설레면서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번 신보 타이틀곡 '그게 너라서'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성리가 직접 출연해 아련한 연기로 곡의 감정선을 배가시켰다. 라이브 무대에서 성리는 깊고 짙은 감성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 곡 '그게 너라서'는 열렬한 사랑을 고백하는 재즈클래식 발라드 넘버. 피아노 선율 위 스트링 사운드, 어쿠스틱한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가 드라마틱한 곡의 분위기를 완성시키며, 성리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첫, 사랑'의 스토리텔링 인트로 'Nouvelle Vague'(누벨 바그)와 클래식한 드럼 사운드가 매력적인 '내 품에', 성리의 깨끗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아른거려' 등이 담겨 폭 넓은 음악적 역량을 자랑할 계획이다.

[Y현장] "노래도, 얼굴도 자신" 성리, 솔로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종합)

이날 성리는 '남자 보컬리스트들의 활약이 부족한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 부분은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가 솔로 가수 선배님들의 길을 잇고 싶다. '보컬의 대가' 계보를 이어보고 싶다. 인지도를 얼른 쌓아서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발라드도 좋아하지만 평소 힙합, 알앤비 노래도 많이 듣는다. 앞으로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 노래 등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팬들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어떤 프로그램이든 나가고 싶다. 그중에서도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 내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현재 노래도 비주얼에도 나름의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리는 "그룹이 아닌 솔로 성리로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 보컬리스트로서 성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성리는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47위를 기록한 이후 새롭게 결성된 레인즈로 합류, 메인 보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며 향후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풋풋한 사랑 이야기로 꽉 채운 미니앨범 '첫, 사랑'을 발매한 성리는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C2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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