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최민수 첫 재판에 강주은 "모든 일 다 지나가"

'보복운전' 최민수 첫 재판에 강주은 "모든 일 다 지나가"

2019.04.12. 오후 3: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보복운전' 최민수 첫 재판에 강주은 "모든 일 다 지나가"
AD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민수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부인인 강주은이 심경을 밝혔다.

강주은은 12일 자신의 SNS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면서도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내고 최선을 다하길"이라고 한 뒤 "좋은 일이던 안 좋은 일이던 모든 일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올린 영상에서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이렇게 정장을 입는 날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왜 정장을 입었을까. 좋은 이유이면 참 좋겠는데, 늘 좋은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민망한 날"이라며 멋쩍은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는 최민수가 법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최민수는 강주은을 향해 "잘 다녀오겠다"라며 인사했다.

보복운전 혐의(특수협박 등)로 기소된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최민수는 혐의를 부인했다. 최민수 변호인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면서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공소사실 부인 취지를 밝혔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해 급정거하고 사고를 유발케 한 혐의와 함께 피해 차량 운전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민수는 재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 민망한 마음이 든다"면서 "저에게 제기된 혐의는 절대 사실과 다르며, 법정에서 양심과 법에 따라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9일로 예정됐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강주은 SN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