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 측 "김남길, '해적2' 고사...재정비 시간 필요"

롯데엔터 측 "김남길, '해적2' 고사...재정비 시간 필요"

2019.04.10.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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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 측 "김남길, '해적2' 고사...재정비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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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감독 김정훈)이 캐스팅 재정비에 들어간다.

10일 '해적2'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출연했던 배우 김남길이 '해적2' 출연을 고사했다"면서 "앞서 보도된 대로 제작 중단은 아니고 재정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예진과 이광수는 '해적2' 출연을 확정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남길이 작품을 고사하면서 오는 6월 촬영을 앞둔 '해적2' 제작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2014년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개봉 당시 866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편으로 돌아오는 '해적2'는 사라진 고대 왕실의 보물을 찾는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다. 각본은 1편과 마찬가지로 기획, 제작에 참여했던 천성일 작가가 맡고 연출은 '쩨쩨한 로맨스'(2010), '탐정: 더 비기닝'(2015)의 연출을 맡았던 김정훈 감독이 맡는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이어 '해적2'의 투자와 배급을 맡기로 결정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년 개봉작 라인업으로 '해적2'를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김남길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남주인공을 새롭게 캐스팅하고 재정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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