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로이킴·에디킴→배우 신씨·한씨...불법 동영상 파문 확대(종합)

[Y이슈] 로이킴·에디킴→배우 신씨·한씨...불법 동영상 파문 확대(종합)

2019.04.05.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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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로이킴·에디킴→배우 신씨·한씨...불법 동영상 파문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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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으로 시작된 불법 영상물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흡사한 형태의 또 다른 연예인 연루 단톡방까지 등장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된 휴대폰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라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에디킴에 앞서 가수 로이킴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알려졌던 것과 달리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와 모델이 연루된 또 다른 단톡방이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정준영 스캔들'과 유사한 유형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단체 대화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날 뉴스에서 피해자 A 씨는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 김 모씨의 외장하드에서 자신 몰래 촬영한 불법 동영상과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옮겨 담은 영상이 극히 일부였음에도 불법 촬영된 동영상이 100개가 넘었다. A 씨 외에도 피해자만 수십 명이었다.

A 씨에 따르면 김 씨는 총 2개의 단체 메신저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했다. 이 가운데 한 '단톡방' 멤버에는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신 모씨와 한 모씨, 모델 정 모씨, 삼성 그룹 계열사 전 사장의 아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장소로 지목된 클럽 아레나 MD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뉴스'에 따르면 단톡방에 연루 된 배우 신 씨와 한 씨는 단체 대화방을 만든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SBS 측이 대화방 구성원을 읊으며 재차 확인하자 "단체 대화방을 만든 적은 있지만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는 없었다"고 추가 입장을 내 놨다.

이 가운데 배우 겸 가수 신기현이 '신모씨'로 지목되자 SNS를 통해 "나 아니다. 소속사 측에서 부인했다는데 나는 현재 소속사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7월 김 씨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증거물을 확보한 뒤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단체 대화방 구성원들에 대해 추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영 불법 동영상 파문과 관련해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에 이어 정진웅, 강인, 이철우, 로이킴 에디킴의 이름까지 드러나며 사건 여파가 쓰나미처럼 연예계를 휩쓸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배우 신 씨, 한 씨 등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물을 공유 정황이 사실이 추가적으로 포착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스톤뮤직,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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