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포커 대회 2등...징크스 이어가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포커 대회 2등...징크스 이어가

2019.04.0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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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포커 대회 2등...징크스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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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포커 대회에 출전해 2등을 기록하며 '2등 징크스'를 이어갔다.

홍진호는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커 대회 'J88 Poker Tour Taiwan 2019'에 출전했다. 홍진호는 결승에 진출해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다퉜지만 올인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유리한 패가 나오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홍진호는 Q 원 페어, 상대 선수는 10 원 페어로 홍진호가 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에 10이 한 장 더 나오면서 상대방이 트리플을 가져가 역전패했다.

이날 트위치로 경기를 생중계한 프로게이머 출신 동료 임요환은 경기 전 "1등을 하면 한국 포커계가 부흥하고 2등을 하면 본인이 부흥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2등 징크스'로 유명한 홍진호가 2등을 한다면 다시 한번 화제가 될 것이라는 의미였다.

결국 홍진호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자 임요환은 "본인의 부흥을 선택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도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호는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커 플레이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준비 1년여만에 토너먼트 대회 결승까지 오르며 포커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트위치 boxer_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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