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베테랑 배우→新 골목요정...정인선, 안방 사로잡은 팔방미인

[Y피플] 베테랑 배우→新 골목요정...정인선, 안방 사로잡은 팔방미인

2019.04.04.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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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베테랑 배우→新 골목요정...정인선, 안방 사로잡은 팔방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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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첫 주연에 이어 '골목식당'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나선 배우 정인선의 이야기다.

지난 3일 정인선이 새 MC로 합류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이 베일을 벗었다. 정인선은 제작진과 함께 해미읍성으로 유명한 서산의 한 골목을 찾았다.

본격 촬영 전 첫 예능 고정 출연인 그는 '골목식당'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백종원과 김성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정인선은 프로그램 관련 퀴즈를 직접 준비하고 백종원과 김성주도 알지 못한 포인트를 짚어내는 세심한 면모로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식당에서는 솔직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과 함께 곱창집 맛 평가에 나선 그는 가리는 것 없는 입맛을 자랑하면서도 "샴푸향이 난다"는 날카로운 일침으로 골목 사장님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앞서 '골목식당' 서산 편 연출을 맡은 정우진 PD는 YTN Sta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독설도 독설이지만, 정인선은 정말 솔직하다. 예능 출연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날 것의 매력'이 있다"며 향후 정인선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순발력과 맛 표현력으로 예능에서 남다른 활약을 예고한 그는 사실 1996년에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한 24년차 베테랑 배우다. 영화 ‘한공주’(2014), JTBC '마녀보감'(2016), KBS2 '맨몸의 소방관'(2017),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2017)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까지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지상파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나선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재발견'이라 할정도로 호평을 얻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이십대 후반의 나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엄마이자 '경단녀' 역할도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성숙한 연기와 탁월한 소화력으로 초반에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상대 배우였던 소지섭과의 호흡도 무리 없었다는 평. 덕분에 드라마는 방송 내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꾸준한 성장으로 데뷔 24년차에 주연급 연기자로 거듭난 정인선. 예능으로 저변을 넓히며 본격적인 활약을 뽐낼 그의 변신에 더 큰 기대가 쏠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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