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로맨스 탁월해"...신뢰 주는 '로코퀸' 박민영

[Y피플] "로맨스 탁월해"...신뢰 주는 '로코퀸' 박민영

2019.04.03.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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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로맨스 탁월해"...신뢰 주는 '로코퀸' 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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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면 코미디, 감정이면 감정. 여기에 로맨스 부분에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 도움을 많이 얻고 있다." (홍종찬 PD)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 제작발표회는 배우 박민영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

'디어 마이 프렌즈' '명불허전' '라이프' 등을 선보인 홍종찬 PD가 연출을 맡는다.

극 중 박민영은 미술관 큐레이터와 아이돌 덕후 성덕미를 연기한다.

"덕질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리라"라는 카피처럼 박민영은 미술관 큐레이터와 프로 덕후로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며 완벽한 이중생활을 예고한다.

[Y피플] "로맨스 탁월해"...신뢰 주는 '로코퀸' 박민영

무엇보다 박민영은 전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를 통해 '로코퀸'의 면모를 보여줬다.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었지만 김미소 역을 탁월하게 소화했다.

상대역인 박서준과 차진 호흡은 물론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서 설렘을 자아내는 외모와 연기력까지 그를 단번에 '로코퀸'으로 만들었다.

그런 박민영이 다시 한번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물론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흥행에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전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많은 분이 사랑해줘서 똑같은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를 도전한다는 것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박민영은 "전작을 찍으면서 행복했다. 저도 밝아졌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다. 성공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고 연기자로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박민영은 "성공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연기적인 면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박민영은 친언니가 덕후라 옆에서 도움을 많이 얻는 것은 물론 일부러 음악 시상식 MC를 맡았다. 그는 가수가 아닌 그들을 찍는 홈마(홈마스터, 연예인 사진을 찍고 올리는 사람)를 관찰했다.

그는 "김미소와 최대한 차별화를 두려고 설정을 잡았는데 하다 보니까 정말 다른 캐릭터더라. 김미소와 성덕미는 다른 캐릭터라는 걸 알고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Y피플] "로맨스 탁월해"...신뢰 주는 '로코퀸' 박민영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남주인공으로 나서는 김재욱은 박민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재욱은 박민영과의 호흡에 대해 "함께 연기하는 게 굉장히 즐겁다. 박민영의 연기를 보고 있는 게 재밌다. (상대방이) 집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프로페셔널하면서도 단단하고 유연하다. 그러면서 주위도 챙길 줄 아는 노련함까지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처음 하게 됐는데 이 배우와 함께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농담이 아니고 박민영에게 기대고 있다. 끝까지 기댈 생각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종찬 PD 또한 박민영에 대해 "통통 튀는 면은 물론 큐레이터로서 현실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잡아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확신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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