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매니저덕에 출연"...'복면가왕' 이승윤, 팀워크로 더 빛난 무대

[Y리뷰] "매니저덕에 출연"...'복면가왕' 이승윤, 팀워크로 더 빛난 무대

2019.04.01.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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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매니저덕에 출연"...'복면가왕' 이승윤, 팀워크로 더 빛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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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휴가와 포상금 300만 원을 쏘겠다."

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에게 인센티브와 휴가를 약속했다. '복면가왕' 출연에 그의 공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8대 가왕 걸리버를 꺾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3조에서 비숑과 웰시코기가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듀엣 대결에 임했다. 비숑은 노련미 넘치는 보컬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고, 웰시코기 역시 남성적인 보이스로 상반된 매력을 과시했다.

대결 결과 비숑이 69대 30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랑과 평화 '청바지 아가씨'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웰시코기의 정체는 개그맨 이승윤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승윤은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공개하며 "모두 매니저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매니저가 내 프로필과 노래 부르는 영상을 갖고 '복면가왕' 제작진을 찾아갔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모습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갔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윤은 또 "매니저의 노력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했다. 산에서 내려올 때도 계속 노래를 불렀다"고 그간의 숨은 노력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오늘 딱 30표를 받았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 딱 30표를 목표로 잡았다. 오늘 목표를 이뤘으니 매니저에게 2박3일 휴가와 포상금을 쏘겠다"고 선언해 방청객의 환호를 받았다.

MC 김성주가 "포상금은 얼마를 줄 것인가?"라고 기습질문을 던져 이승윤을 당황케 하기도. 이때 한 방청객이 "300만 원"을 외치자, 이승윤은 "300만 원을 주겠다"고 공약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승윤의 말대로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승윤의 방송 출연을 위해 열심히 제작진을 찾아 프로필을 돌리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그런 매니저의 노력을 헛되게 하기 싫어 이승윤 또한 최선을 다했고, 결국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었다.

이 같은 팀워크에 힘입어, 이승윤이 앞으로 자연인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예능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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