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vs김병철, 치열하다...싸움의 승자는?

[Y리뷰]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vs김병철, 치열하다...싸움의 승자는?

2019.03.29.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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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vs김병철, 치열하다...싸움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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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상황이 역전됐다. 남궁민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에서는 교도소 권력을 손에 쥔 듯했던 나이제(남궁민)가 선민식(김병철)에 되치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세에 몰린 선민식은 형 선민중(정인겸)을 찾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대대로 의사협회장을 배출한 엘리트 집안 출신인 선민식 형제는 출자자 명부가 노출되어 가족 사업 전체가 타격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했다.

선민식은 나이제가 명부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한 번에 날릴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음을 짚으며 아직 손에 넣지 못했을 것이라 짐작했다. 당시 기록이 담긴 병원 CCTV를 다시 확인한 후 자신의 예상이 맞음을 확신했다.

교도소 CCTV 영상을 통해 김상춘(강신일)이 귀소한 날 하은병원 마크가 있는 서류를 영치 물품으로 박스에 넣는 것까지 확인한 선민식은 민원과로 향했지만 이미 나이제에게 택배로 보내졌음을 알고는 급하게 나이제를 찾았다.

나이제는 서류가 아닌 "나선생이 원하는 건 내가 형집행정지를 받고 나가면 드리리다"라고 쓰인 김상춘의 편지를 받았으나, 선민식 앞에서는 마치 자신이 출자자 명부를 확보한 것처럼 행동했다.

선민식은 나이제의 태도를 의심하며 "(출자자 명부) '없다'에 내 나머지 인생을 걸지"라며 자신 있게 말했으나 나이제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가짜 출자자 명부를 준비해 두었고 선민식에게 이를 보여주었다.

비밀 출자명부 특성상 차명으로 되어있는 탓에 선민식은 이것이 가짜임을 눈치채지 못했고 나이제에게 "그거면 되겠나, 명예로운 퇴임"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후 나이제가 시키는대로 일반사동 재소자 진료를 나간 선민식은 그곳에서 김상춘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신현상(강홍석)을 통해 김상춘이 태춘호(장준녕) 이름으로 딸에게 출자자 명부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이제 또한 명부의 행방을 예측할 때 이재인(이다인)으로부터 김상춘의 딸 문제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나이제를 만난 모이라(진희경)와 이재인은 김상춘의 딸을 자신들이 보호할 테니 이재환을 내보내 달라고 제안했다.

그 시간 선민식이 선수를 쳤다. 그는 김상춘을 절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하은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상춘이 검찰수사관에 체포되는 과정을 휴대폰을 통해 김상춘의 딸에게 생중계했다. 김상춘의 딸은 "지금 드릴 테니 제발 우리 아빠만 그냥 놔두세요"라며 흐느꼈다.

모든 사태를 파악한 나이제는 김상춘이 입원했던 병실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득의만만한 선민식을 만났다.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이제부터 무리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게"라고 경고했다.

선민식은 김상춘 딸로부터 출자자 명부를 받아온 최동훈(채동현)으로부터 나이제의 의사면허 정지가 의료사고가 아닌 과거 자신이 저격한 정치인의 허위진단서 발급 때문임을 들었고, 처음부터 나이제의 목표는 이재환(박은석)이 아닌 자신임을 알게 됐다. 선민식은 나이제의 마지막 숨통을 자신이 끊어주겠다고 했다.

집으로 들어가던 나이제는 김상춘이 자해를 하니 와줄 수 있냐는 전화를 받고 교도소로 향했고, 정문 앞에 선 순간 오정희(김정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오정희는 선민식이 덫을 놓았으니 교도소로 가면 안 된다고 했지만 이미 나이제가 그곳에 들어선 후였다. 마지막 순간 나이제 뒤로 무겁게 닫히는 교도소 철문과 놀라는 나이제의 표정이 포착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한소금(권나라)은 나이제를 통해 동생과 함께 의료사동에 있던 재소자를 알게 되고 그를 만나 자신의 동생이 실종된 날 나이제가 준 약을 먹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 7, 8회 시청률은 13.0%,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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