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0주년 ‘별밤지기’ 박경림 “내 데뷔 무대 ‘별밤’...'친구'이자 '꿈'"

단독 50주년 ‘별밤지기’ 박경림 “내 데뷔 무대 ‘별밤’...'친구'이자 '꿈'"

2019.03.25.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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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0주년 ‘별밤지기’ 박경림 “내 데뷔 무대 ‘별밤’...'친구'이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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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청취자분들, 다들 잘 지내시죠?

21대 ‘별밤지기’ 박경림이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50주년 기념 특집 생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별밤’은 5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8일 연속으로 특집 생방송을 했다. 마지막 일정이었던 24일에는 서울 상암동 MBC 가든스튜디오에 원조 ‘별밤지기’로 불리는 14대 DJ 이문세와 특별한 개성으로 별밤을 지킨 21대 DJ 박경림이 자리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미래, 타이거JK, 비지가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19대 별밤지기였던 가수 옥주현도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경림은 방송에 앞선 YTN Star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문세 씨와 같은 ‘별밤지기’를 꿈꾸며 청소년 시기를 보냈기에 별밤은 내게 ‘친구’이자 ‘꿈’이다. 그만둘 때 정말 섭섭했지만 나보다 더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DJ에게 맡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원조 별밤지기’ 이문세와 함께 특별 출연하는 소감을 묻자 “어릴 때 ‘별밤’ 방학 특집 코너로 데뷔했다. 매일 초등학교 때부터 듣던 ‘우상’과 50주년을 같이 축하한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웃었다.

또 “라디오만의 매력은 DJ와 오로지 ‘음성’으로만 함께하는 아날로그 감성”이라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대신 화도 내주는 여러 감성을 건드려 주는 매체”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시간을 ‘라디오’라는 매체로 공유했던 그때 그 청취자 분들이 잘 계신지도 궁금하다”며 “내게 맞는 라디오 DJ 기회가 다시 온다면 기꺼이 할 것이고 1대 다수가 아닌 1대1로, 청취자 1명과 대화 한다는 나만의 라디오 진행 철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50주년 ‘별밤지기’ 박경림 “내 데뷔 무대 ‘별밤’...'친구'이자 '꿈'"

지난 1969년 첫 전파를 탄 이래 수많은 ‘별밤지기’ DJ들을 거친 ‘별밤’은 늦은 밤 청소년들의 친구이자 상담 선생님 역할을 도맡았다.

특히 박경림은 ‘별밤’ 특집 방송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터라 더욱 의미가 있다. 그는 2008년부터 별밤지기를 맡아 약 3년간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흠잡을 데 없는 입담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별밤’을 수놓았다.

현재는 그룹 ‘B1A4’의 멤버 ‘산들’이 26대 별밤지기를 맡고 있다.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밤 10시 5분부터 자정까지 MBC 표준FM 95.9MHz와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 (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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