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영장실질심사 출석 "모든 혐의 인정…평생 반성하겠다"

정준영, 영장실질심사 출석 "모든 혐의 인정…평생 반성하겠다"

2019.03.21.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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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영장실질심사 출석 "모든 혐의 인정…평생 반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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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정준영은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9시 30분쯤 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포토라인에 서서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다.

정준영은 "죄송하다.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 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한편 정준영은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정준영은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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