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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80조원에 폭스 인수..."역사적 순간"
 디즈니, 80조원에 폭스 인수..."역사적 순간"
Posted : 2019-03-20 18:06
미국의 만화영화제작사 월트 디즈니가 21세기폭스그룹의 영화제작사 20세기 폭스를 인수했다.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알렸다. 밥 아이거는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디즈니와 폭스의 창조적 콘텐츠와 재능을 결합하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디즈니는 20세기 폭스를 713억달러(한화 약 80조6000억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사운드 오브 뮤직'(1965) '타이타닉'(1997) '엑스맨'(2000) '아바타'(2009) '데드폴'(2016) 등 대작을 제작, 미국 영화제작 6위에 해당하는 20세기 폭스는 월트 디즈니에 흡수됐다.

폭스 코퍼레이션에는 방송 채널 폭스TV와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 폭스뉴스만 남는다.

20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3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훌루의 최대 주주가 된 월트 디즈니는 올해 안에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이며 넷플릭스와 맞붙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월트 디즈니에 소속된 '어벤져스'의 슈퍼 히어로들과 20세기 폭스에 소속된 '엑스맨' '데드폴' 등이 한 영화에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데드폴을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날 자신의 SNS에 "'데드폴' 첫날 출근하는 기분"이라는 글과 함께 미키마우스 모자를 쓰고 디즈니 버스에 탑승한 데드폴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월트 디즈니는 20세기 폭스 인수로 할리우드 영화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월트 디즈니에 독과점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

토머스 로스먼 전 폭스 회장 겸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영화사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관객들에게 슬픈 날이 될 수 있다"면서 "영화시장에서 다양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애석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로버트 아이거 사장은 "영화시장의 혼동 시기가 빨라졌을 뿐"이라며 "폭스 인수를 통해 감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작용도 예상된다. 이번 합병으로 20세기 폭스에서 해고되는 직원이 최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라이언 레이놀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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