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성숙한 '흥' 보여줄 것" 모모랜드, '뿜뿜'·'배엠' 기세 이을까(종합)

걸그룹 모모랜드가 '성숙'과 '도발'이 곁들여진 업그레이드 된 '흥'으로 컴백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모모랜드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 미(Show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모모랜드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방송인 김일중이 맡았다.

포토타임 이후 모모랜드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 '아임 쏘 핫('I'm So Ho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비 속 멤버들은 재즈와 브라스로 이뤄진 멜로디에 총을 쏘는 듯한 강렬한 포인트 안무 '권총춤'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모모랜드는 오렌지 계열의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아임 쏘 핫'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상큼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모모랜드 특유의 중독성 있는 안무가 무대의 농도를 짙게 만들었다.

타이틀곡은 '아임 쏘 핫'은 공개되기 전부터 유명 SNS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암쏘핫챌린저' 열풍 불고 있다. 이는 현재 조회수 수백만 건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전작인 ‘뿜뿜’과 ‘배엠(BAAM)’을 뛰어 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임 쏘 핫'은 말 그대로 '쏘 핫'한 나를 재밌게 그려낸 곡이다. 어딜가나 주목받고 화제의 중심이 되는 모모랜드의 인사이더 라이프를 플렉스한 가사로 귀엽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신나는 브라스 테마의 드랍파트로 떨어지는 일렉트로 스윙으로 한층 더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뽐냈다.

주이는 "9개월만에 돌아온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면서 "이전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되긴 한다. 하지만 이번 노래도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또 "직전 곡들에 이어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흥'이라는 우리만의 콘셉트가 생겼다. 대중도 그렇게 느껴주시는 거 같아 좋다. 확실한 우리의 색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모모랜드의 핫한 라이프를 재지(Jazzy)와 브라스 테마로 표현한 타이틀곡 '아임 쏘 핫'을 시작으로 바쁜 일상 속 꿈꾸는 휴식을 노래한 'Holiday', 소중한 나를 위한 부기(boogie) 사운드풍의 '빛나', 설렘 그리고 고백의 기다림을 그린 'What U want', 마지막으로 팬 '메리'들을 위한 스윗한 러블리송 'Falling U', '아임 소 핫 인스트루멘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태하와 데이지가 건강과 개인적 사유로 잠시 휴식을 결정, 7인조 모모랜드로 새 출발하게 됐다. 이에 모모랜드는 "두 멤버가 빠져서 유감이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두 멤버는 치료에 전념 중이다"라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오랜만에 컴백인 만큼 이전과 다른 성숙함과 다채로운 음악스타일로 이번 신보를 완성했다. 지난해 '뿜뿜'과 'BAAM'으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던 모모랜드가 이번 신곡으로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연우는 "해보고 싶은 음악은 많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곡들을 작업하지 않을까 싶다. 좀 색다른 느낌은 수록곡으로써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모랜드는 "우리만의 흥으로 이번에도 대중의 마음을 흔들고 싶다. 또 성숙해진 느낌의 흥을 추가해서 전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보 '쇼 미'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