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효성·TS, 법적 공방은 계속…4월 12일 항소심 첫 재판

단독 전효성·TS, 법적 공방은 계속…4월 12일 항소심 첫 재판

2019.03.20.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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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효성·TS, 법적 공방은 계속…4월 12일 항소심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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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효성과 전(前)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엔터) 간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7민사부는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4월 12일로 잡았다. 지난해 11월 전효성이 1심에서 승소하자 TS엔터 측이 "당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기 부족하다는 것만으로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는데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한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항소한 지 6개월 만이다.

양측의 법적 분쟁은 2017년 9월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처음 시작됐다. 당시 전효성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 소송이 장기화될수록 연예인으로서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다. 아직 정산되지 않은 돈과 일부 받은 계약금을 반환할 테니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효성은 민사소송 선고 전까지는 자유롭게 연예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전효성은 10월 신성우, 최여진 등이 소속된 기획사 토미상회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재개했으며, 11월 14일 1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TS엔터는 전효성의 주장 일부만 인용되고 상당 부분이 기각됐다며 항소장을 냈다.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항소심 변론기일에서 어떤 입장과 증거 등이 또 한 번 정리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데뷔했다. 이후 솔로 활동은 물론 드라마 '처용2', '내성적인 보스', 예능 '비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토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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