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M엔터, 윤지성 이름 상표권 출원…강다니엘 분쟁 이유?

단독 LM엔터, 윤지성 이름 상표권 출원…강다니엘 분쟁 이유?

2019.03.18. 오전 10: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단독] LM엔터, 윤지성 이름 상표권 출원…강다니엘 분쟁 이유?
AD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가 소속 아티스트 윤지성의 이름을 상표 출원했다.

18일 YTN Star 취재결과, LM 측은 지난 2월 12일 특허청에 윤지성의 영문 표기인 'YOON JISUNG' 상표를 출원했다.

LM 측은 그간 여러 상품권에 대한 출원을 진행했다. 온라인 게임프로그램, 공연행사업·연예오락서비스업·공연기획 상담업, 크리스마스트리용 장식품, 문구 및 광고물, 가방류 등 총 5개 상품류다.

앞서 윤지성과 강다니엘은 지난달 1일부터 새 소속사 LM 소속으로 옮겨 솔로 데뷔 소식을 알렸다. 윤지성은 지난달 20일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를 발매한 반면, 강다니엘은 솔로 컴백은 커녕 소속사와 분쟁을 진행 중인 상황. 강다니엘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LM 측이 강다니엘 이름을 출원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서 드러난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자신의 팬카페에 "소속사에 내 명의로 된 SNS 계정 양도를 요청했으나 (소속사에서) 거절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LM 측은 강다니엘과의 분쟁에 대해 "오해가 생겼다. 적극 소통하여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가 아티스트의 이름을 출원할 권리는 갖고 있으나 실제로 이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해당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연예 활동을 구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과거 MBK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걸그룹 티아라와의 계약이 만료될 시점 '티아라' 상표권을 출원하며 멤버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출원 공고가 확정될 시, 윤지성은 소속사를 옮겼을 때, 자신의 이름을 쓰는 데 불편함이 생긴다. LM이 '윤지성'이라는 상표의 권리자가 되기 때문이다. LM을 대하는 윤지성과 강다니엘의 입장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윤지성과 강다니엘은 2017년 8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 1월 LM 소속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LM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