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정준영 이어 '내기 골프' 차태현 김준호 하차, '1박2일' 위기

[Y이슈]정준영 이어 '내기 골프' 차태현 김준호 하차, '1박2일' 위기

2019.03.17.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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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정준영 이어 '내기 골프' 차태현 김준호 하차, '1박2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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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시즌을 이어가던 KBS 장수 프로그램 '1박2일'이 위기를 맞았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이어 수백 만원 대 내기 골프 의혹을 받고 있는 차태현과 김준호까지 출연진들이 물의를 겪으며 잠정 중단 사태를 맞았다.

지난 16일 'KBS 뉴스9'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쳤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찰이 입수한 정준영의 휴대폰에 '1박2일' 출연진 단체 카톡방에 이런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17일 오전 차태현과 김준호 측은 나란히 2016년도 일이며, 보도된 바와 달리 해외에서 골프 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내기 골프'에 관련해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비를 주고 받았을 뿐 현장에서 바로바로 돌려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태현과 김준호는 사안의 심각성과 여론을 의식한 듯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태현은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1박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김준호 역시 "'1박2일'의 큰 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사과했다.

이로써 정준영에 이어 차태현, 김준호까지 '1박2일'을 이끌어 온 멤버들이 줄줄이 하차하게 됐다. 이에따라 17일(오늘) 방송은 대체 편성됐으며, 제작이 무기한 중단될 예정이다.

사실 6명의 멤버 중 반이나 하차가 결정된 만큼 촬영이 재개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뿐 아니라 정준영이 20116년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 유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조기 복귀 시킨 '1박2일'에 대한 책임론도 빗겨가기 힘들다.

2007년 8월부터 방송됐던 '1박2일'은 그동안 이명한 나영석 등 명 연출자들이 거쳐갔으며,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고 김주혁 유해진 김 C 윤시윤 데프콘 등 다양한 스타들이 거쳐갔다. 특히 잠자리 복불복과 까나리 액젓, 혹한기 캠프, 기상미션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모았지만, 출연진 중 3명이 동시에 불미스런 일로 하게 되며 폐지까지 거론되며 큰 위기를 맞게 됐다.

YTN Star 김겨울 기자 [사진출처=KBS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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