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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쇼크→'1박2일' 제작 중단...최대 위기 극복할까?
 정준영 쇼크→'1박2일' 제작 중단...최대 위기 극복할까?
Posted : 2019-03-16 14:23
'정준영 쇼크'가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제작 중단으로 이어졌다.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1박 2일'의 최대 위기다. 과연 제작 중단이 폐지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가능성이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KBS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 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준영은 불법 영상 촬영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적이 있었다. 2016년에 전 연인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당시 고소인이 소를 취하함에 따라 사건은 일단락됐다. 정준영은 '1박 2일'에서 잠시 하차했다가 복귀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정준영이 하차했음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그 녀석'이라는 수식어로 '1박 2일'은 정준영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그의 빠른 복귀에 '1박 2일'의 역할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는바.

마지막으로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대에는 대체 프로그램이 편성될 예정이다.

KBS는 앞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히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1박 2일' 홈페이지에는 정준영의 사진이 사라진 상태다.

그간 '1박 2일'에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시즌1 당시 중심 역할을 했던 강호동의 탈세 의혹 논란과 잠정 은퇴로 인해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시즌2와 시즌3까지 이어왔다. 과연 이 제작 중단 이후 KBS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약 8개월 동안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한다.

경찰은 12일 정준영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정준영은 강도 높은 조사를 마쳤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난 뒤 정준영은 취재진을 향해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으며,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15일 경찰은 정준영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정준영이 가수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를 설립한 유인석 대표에게 성매매를 알선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수사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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