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최종훈 활동 중단·승리·용준형 탈퇴…그룹 활동 향후 방향은?

[Y이슈]최종훈 활동 중단·승리·용준형 탈퇴…그룹 활동 향후 방향은?

2019.03.14.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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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최종훈 활동 중단·승리·용준형 탈퇴…그룹 활동 향후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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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킨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잇달아 활동 중단 혹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룹 활동에 큰 피해를 입히게 됐다. 나머지 멤버들이 향후 활동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작은 가수 승리였다. 승리는 지난 1월 말 클럽 '버닝썬'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 때만 해도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리가 2015년 클럽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승리는 공연을 비롯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경찰에 자진출석하는 등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론은 악화됐고, 결국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인 것 같다"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가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계약 종료를 결정하면서, 빅뱅은 데뷔 13년 만에 4인조가 됐다. 팬들은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면 5인조로 완전체 활동 재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승리에 이어 정준영 스캔들이 연예계를 강타했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같은날 새벽 사과문을 내고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다만 은퇴라는 단어는 쓰지 않고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공인으로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FT아일랜드' 최종훈 논란이 일었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는 단체 카톡방 멤버로 알려졌던 최종훈은 2016년 3월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했으며 이 사실을 단톡방에서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년전 음주단속에 걸린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경찰 청탁 의혹은 부인했다. 더불어 최종훈은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 팬들은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까지 발표했지만, 팀 탈퇴는 아니다.

최종훈을 제외한 FT아일랜드는 기존 스케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4월 4일을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한달간 일본 콘서트 'FIVE TREASURES'를 진행한다. 최종훈이 직접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라고 밝혔던 공연이지만, 최근 논란으로 인해 불참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어 14일에는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팀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2015년 말 용준형은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책임을 통감해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소속사와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라이트는 손동운이 최근 의무경찰에 합격하면서 군 복무로 인한 완전체 공백기를 갖게 된 상황. 하이라이트가 향후 어떻게 팀 개편을 해서 활동을 재개할지는 멤버들의 군 복무가 마무리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어라운드어스/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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