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정장+묶은 머리" 정준영, 단정한 차림으로 경찰 출석

"검은 정장+묶은 머리" 정준영, 단정한 차림으로 경찰 출석

2019.03.14.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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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정장+묶은 머리" 정준영, 단정한 차림으로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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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공항에서와는 달랐다. 가수 정준영이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이 일자 급히 귀국한 정준영을 취재하기 위해 공항에 취재진이 몰렸던 때처럼, 이날도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은 말끔한 차림이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긴 머리를 하나로 묶은 모습이었다. 이틀 전 공항 입국장에 들어올 때의 모습과 달랐다. 당시 정준영은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모자를 써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다만 비통한 표정은 그대로였다. 정준영은 포토라인에 서서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지난 11일 정준영이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정준영은 보도가 나오자 하루 만에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미국 LA에서 즉시 귀국했다.

같은날 정준영은 사과문을 통해 사죄의 뜻을 전하며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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