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 뉴스', 정준영 3년전 몰카 사건 경찰 유착 의혹 제기

'SBS 8 뉴스', 정준영 3년전 몰카 사건 경찰 유착 의혹 제기

2019.03.13.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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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 뉴스', 정준영 3년전 몰카 사건 경찰 유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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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의 과거 몰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지난 2016년 8월 발생했던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사건 당시 수사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정준영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최초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3년 전 정준영 사건 관련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정준영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사설 포렌식 업체 직원과 통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통화에서 "사건을 하다 보니 약간 꼬인 게 있다. 데이터를 맡겨놨다고 하던데, 시간이 걸리지 않냐"며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를 써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저희도 절차가 있다"며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찰은 정준영의 스마트폰에 대해 '복원 불가'로 결론 짓고 검찰에 송치했다. 추후 사설 업체 측에 복원 결과를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당시 담당 경찰은 취재진에 "복원 불가로 해달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에 녹음 파일이 있다고 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시 휴대폰을 제출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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