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직접 논란 해명…박봄, 8년 만에 낸 목소리(ft. 산다라박) [종합]

[Y현장] 직접 논란 해명…박봄, 8년 만에 낸 목소리(ft. 산다라박) [종합]

2019.03.13.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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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직접 논란 해명…박봄, 8년 만에 낸 목소리(ft. 산다라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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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봄이 마약 밀수입 혐의 논란을 완전히 내려놓고, 음악에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박봄의 솔로 싱글 앨범 'Spring'(스프링)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봄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이날 박봄은 화이트 계열의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봄은 "너무 떨리고 설렌다. 많은 생각이 들어서 잠을 설쳤다"면서 "무대, 팬들이 그리웠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는데, 그만큼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짧게 앨범 소개를 마친 박봄은 포토타임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스프링'은 2011년 4월 발매한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박봄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이자,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앨범이다. 봄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담아낸 타이틀곡 '봄'을 비롯해 박봄 특유의 독보적인 음색과 보컬이 어우러진 '내 연인'에 '창피해'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솔로 앨범에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그룹 투애니원(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타이틀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든든한 서포트를 펼쳤다. 박봄의 반가운 보이스에 가요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특급 조합이 더해지며 높은 음악적 시너지를 완성했다.

박봄은 '봄'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8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의 완벽한 보컬과 무대매너를 선사했다. 이어 '봄' 뮤직비디오 상영을 통해 박봄이 전하고자 하는 앨범의 의미를 영상미로써 느낄 수 있었다.

'봄'은 팝 기반의 그루브 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봄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특히 후렴구 '나에게도 봄이 올까요' 부분은 박봄 특유의 애절한 감성이 느껴진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차쿤, 레드쿠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곡이며 피처링에는 산다라박이 참여했다.

이어서 박봄은 수록곡 '내 연인'으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용감한 형제, 차쿤, 레드쿠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곡 '내 연인'은 시간이 흘러 보고픈 내 연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박봄 보컬 특유의 음색과 세련된 사운드가 어우러져 한 층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노래다.

[Y현장] 직접 논란 해명…박봄, 8년 만에 낸 목소리(ft. 산다라박) [종합]

박봄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디네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기며 새 도약을 꿈꿨다. 박봄은 "가족같이 대해주신다. 여러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보를 통해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성숙된 음악을 펼칠 것"이라면서 "차트 순위권에 들었으면 좋겠고 1위를 했으면 한다"고 야무진 꿈도 전했다. 또 "내 마음이 노래로 전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컴백한지 8년 만이다. 박봄은 "무대가 그리웠다. 후배들 무대를 보면서 부러웠다. 특히 블랙핑크가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투애니원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선 "기회되면 다시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박봄은 2010년 마약 밀수입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으며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박봄은 자숙 이후 YG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박봄은 "당시 검사를 받았다. 혐의 없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박봄의 해명 이후에도 소속사 대표가 무대 위로 올라와 박봄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몸 상태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박봄은 다시 "마약 관련 앞으로는 문제 없다. 음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내 목소리를 많은 이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끝말을 전했다.

박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프링'을 발표했다. 오후 8시 30분에는 팬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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