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측 "지난해 10억 변제, 대표직 이미 사임" (공식)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측 "지난해 10억 변제, 대표직 이미 사임" (공식)

2019.03.07.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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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측 "지난해 10억 변제, 대표직 이미 사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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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웹툰작가’ 박태준이 공동대표로 있는 남성의류 쇼핑몰 ‘아보키스트'가 간이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지난 2018년 대표직에서 이미 사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태준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오늘(7일)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박태준 씨는 전인우 대표와 함께 남성의류 쇼핑몰인 ‘아보키스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지만 2018년, 웹툰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아보키스트’에는 20억 원의 채무가 있어 박태준 씨는 50% 지분율에 따라 10억 원을 ‘아보키스트’ 통장을 통해 변제 후 사임했다. 이후 최근 간이 회생 절차가 진행됐다. 박태준 씨는 비록 공동대표직에서 사임하였지만 오랜 시간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던 쇼핑몰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쇼핑몰을 운영하는 법인 ‘아보키스트’는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간이 회생을 신청했다. 아보키스트는 2010년에 설립된 남성 의류 전문쇼핑몰으로, 박태준과 전인우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공동대표인 전인우 대표가 간이 회생을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보키스트의 부채는 22억 원 정도다. 아보키스트의 연 매출액은 200억~3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태준은 2016년 2월 한 방송에 출연해 "연매출이 최대였을때는 300억원이었고, 현재 200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보키스트 매출액은 2017년 83억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 실적 부진과 온라인 쇼핑몰 시장 경쟁이 강화되며 타격을 입었다. 배송이 지연되는 현상이 잦아 주문 취소가 늘고 주요 고객이 이탈한 것도 원인이다.

아보키스트 대표인 박태준은 얼짱시대, 얼짱TV, 식신로드 등 다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부터는 ‘외모지상주의’라는 금요일 웹툰을 연재하며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에서 인기를 끌며,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출시된 상황이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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