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2019.03.0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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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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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골든차일드'에서 첫 번째로 솔로 출격을 하게 된 멤버 홍주찬이 보컬리스트 롤모델로 가수 박효신을 꼽았다. 콘서트에서의 감동이 잊히지 않는다며, 자신 역시 꾸준한 노력을 통해 보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YTN Star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골든차일드' 멤버 홍주찬을 만났다. 홍주찬은 27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문제아'를 통해 데뷔 후 첫 솔로 출격에 나섰다.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 지난해 연말, 우측 무릎인대 부상을 당해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것. 하지만 다행히도 오랜만에 만난 홍주찬은 밝은 모습이었고,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안심시켰다.

[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 "부상 이후 재활 운동 중, 회복 속도 빠른 편"

지난해 연말 울림엔터테인먼트는 홍주찬의 부상 소식을 알리며 일시적 활동 중단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재활치료 중이라 이번 인터뷰 역시 소속사 사옥에서 진행됐다. 건강 상태가 어떤지 먼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다행히 일상생활 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해요. 제가 많이 먹는 편이라(웃음) 근육도 잘 붙어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다쳐서 팀 활동에 피해를 줄 까봐 걱정이 됐어요."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쉬어가게 됐지만, 쉬는 동안 첫 솔로 앨범 발매라는 기회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또 쉬는 동안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각종 방송을 챙겨보며 차근차근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쉬는 동안에는 일본어를 계속 공부했어요. 일본에 갈 때마다 팬들과 소통할 때 한마디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데 잘 안되니까 공부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예능 욕심도 다들 많은데, 요즘에 전 '커피프렌즈'를 즐겨보고 있어요."

[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 "더 클래식 '문제아' 리메이크…가사 너무 예뻤다"

지난 27일 베일을 벗은 홍주찬의 첫 솔로곡은 '문제아'다. 1994년 발표한 더 클래식의 명곡 '문제아'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려 노력하는 자신의 자아를 바라보고 위로하는 힐링 송이다.

"대표님이 들어보라고 제안을 해주셨어요. 제가 들어보고 가사가 너무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연습해보라고 하셨고, 원작자이신 박영준 작곡가님이 디렉을 봐주셨어요. 완성본도 잘 나왔다고 해서 행복했어요."

원곡은 올해 21살인 홍주찬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곡이다. 또 홍주찬은 MBC '복면가왕'에서 장필순 김현철 '잊지 말기로 해', 이선희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부르는 등 아이돌 같지 않은 감성을 보여줬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가 그런 노래를 많이 들려주셨어요. 저는 가사에 많이 집중하는 편인데, 옛날 명곡들 중에 그런 예쁜 가사가 많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런 명곡들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많이 연습했어요."

[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 "일본서 솔로곡 뮤비 촬영…멤버들 생각 많이 났다"

홍주찬이 연기를 펼친 뮤직비디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문제아'의 가사에 어울리는 스토리로 구성해 홍주찬이 직접 출연했다. 불합격 소식을 통보받은 소년이 좌절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 마음을 다잡는 내용을 담았다.

"첫 해외 솔로 스케줄이었거든요. 멤버들 없이 저 혼자 촬영하고, 연기를 해야 하니까 많이 떨렸어요. 한편으로는 걸어 다니고, 기차 타고, 구경하는 장면들을 찍어서 촬영이 아니라 여행을 와서 잘 쉬다 온 느낌도 들었어요."

이번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골든차일드 멤버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고. 특히 지난해 연말 부상을 당해 팀 활동에 지장이 생길까봐 속앓이를 하는 그에게 "조급해하지 말라"며 전폭적인 응원을 보낸 멤버들이다.

"TAG형한테 노래한다고 말했더니 '언제 들려줄거냐'고 계속 물어보면서 원곡만 주구장창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안 들려줘서요. 또 이번 뮤직비디오 보고 멤버들이 처음으로 잘 생겼다고 해줘서 저도 좀 놀랐습니다(웃음)."

[Y터뷰①] 골든차일드 홍주찬 "롤모델? 박효신…범접할 수 없는 존재"

◆"박효신·정승환 노래 들으며 공부…닮고 싶다"

이제 막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딘 그다. 첫 솔로 앨범을 낸 만큼 활동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터. 이번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결과와 앞으로의 활동 스케줄에 대해서도 설명을 더했다.

"제 목소리를 많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노래를 들으면 '얘가 주찬이구나' 이런 느낌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제아'를 통해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커서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어요."

존경하는 롤모델도 공개했다. 보컬리스트로서 롤모델은 가수 박효신이라고. 그는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박효신 콘서트에 갔던 때를 추억했다. 또 가수 정승환의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도 하고 있다고.

"박효신 선배님은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하지만, 이렇게도 들려줄 수 있구나를 느끼고 많이 연습했어요. 정승환 선배님도 짙은 감성을 갖고 있으셔서 곡을 풀어나가는 부분에 있어 닮고 싶은 부분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주찬은 향후 라이브 콘텐츠 영상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임을 전했다. 홍주찬의 첫 솔로 디지털 앨범 '문제아'는 27일 공개됐으며,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만날 수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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