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어떤 '아이들'인지 보여주겠다" (여자)아이들의 색(色)을 느끼다[종합]

[Y현장] "어떤 '아이들'인지 보여주겠다" (여자)아이들의 색(色)을 느끼다[종합]

2019.02.26.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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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떤 '아이들'인지 보여주겠다" (여자)아이들의 색(色)을 느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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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지 보여주기 위해 그들만의 '색(色)'을 가득 담아 컴백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는 (여자)아이들 두 번째 미니앨범 '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여자)아이들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개그맨 정태호가 맡았다.

(여자)아이들은 화려한 오프닝 영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여자)아이들은 미리 설치된 무대 양끝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바로 멤버들은 이번 신보 수록곡인 'Blow Your Mind'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하루 전날인 2월 25일은 (여자)아이들이 데뷔한지 300일이 되는 날이다. 우기는 "쇼케이스를 위해 별다른 축하파티 없이 연습하고 일찍 잤다"며 웃어보였다. 소연은 "떨리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자)아이들의 이번 신보 'I MADE'는 타이틀곡 'Senorita'(세뇨리타)를 포함, 수록곡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데뷔 앨범 'I AM'의 연장선이자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엿볼 수 있는, 멤버들이 직접 구상하고 결정한 네이밍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은 더욱 성숙해지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세뇨리타'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멤버들은 '세뇨리타' 뮤직비디오에서 팔색조 같은 비주얼로 컬러풀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달콤한 사랑에 빠진 모습과 위트있게 위험을 피해가는 당당한 모습은 열정적인 브라스 사운드와 어우러져 강한 잔상을 남긴다.

(여자)아이들은 '세뇨리타' 라이브 무대를 위해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혹적인 안무는 노래에 끈적함을 얹기에 충분했다. 소연은 "곡을 만들 때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색, 콘셉트를 생각하는 편인데, 세뇨리타 단어가 와닿았다. 그래서 무대 위 의상 색도 신경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한 '세뇨리타'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당당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곡으로, 전작의 중독성을 뛰어넘는 멜로디와 (여자)아이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이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또 한층 짙어진 멤버들의 보컬과 완성도 높은 댄스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어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든다.

'세뇨리타'는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언플러그드 사운드의 베이스 기타와 피아노, 브라스 등의 악기 사용으로 감성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후렴구와 코러스 포인트는 브라질 국적의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가 직접 녹음하여 스페인어 특유의 강렬함을 표현했다.

소연은 "앨범 프로듀싱하는 게 꿈이었다.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때 타이틀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들어보는 편이다. 앨범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 편이어서 이번 앨범 작업할 때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자부심보다는 떨린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Y현장] "어떤 '아이들'인지 보여주겠다" (여자)아이들의 색(色)을 느끼다[종합]

이번 신보에는 '세뇨리타'를 비롯, 세련된 반전 매력의 'What is Your name?'(왓 이즈 유얼 네임?), 처음 도전해보는 쓸쓸하고 어두운 느낌의 알앤비 트랙 '싫다고 말해', 또 사랑을 가득 담은 재즈곡 '주세요'까지 소연의 자작곡 4곡이 실렸다. 여기에 멤버 민니의 첫 번째 자작곡이자 선공개된 몽환적인 느낌의 'Blow Your Wind'도 포함됐다.

멤버들은 "(여자)아이들의 색은 신비로움이 있고 모든 노래를 맛깔나게 잘 소화하는 거 같다. 각각의 개성이 다 있다. 한 파트 한 파트가 다 다르게 들리고, 그게 모였을 때 조화가 잘 어울리는 거 같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여자)아이들은 "이번 신곡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싶다"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한다는 자체가 가장 좋은 거 같다. 사실 결과는 크게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색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앨범에 잘 담겼다. 무대 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석권하며 성공적인 데뷔길을 걸은 (여자)아이들이 이번 앨범으로 올 한해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아이들의 신보 'I MAD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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