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드디어 이뤄진 꿈”

[9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드디어 이뤄진 꿈”

2019.02.25. 오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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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드디어 이뤄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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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의 차지였다.

라미 말렉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 곳 어딘가에 계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며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고 영화 관계자들과 밴드 퀸에게도 감사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꿈이 이루어졌다. 나도 이집트에서 온 이민을 온 가정의 아들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라며 탄자니아 잔지바르 출신의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것에 대한 특별함을 강조했다.

또 연인이자 동료 배우 루시 보인턴에 대해서는 "그녀가 영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했던 여인 메리 오스틴 역을 맡았었다.

라미 말렉은 이번 시상식에서 ‘바이스’ 크리스찬 베일, ‘스타이즈본’ 브래들리 쿠퍼,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윌렘 대포, ‘그린북’ 비고 모텐슨을 재치고 수상했다.

그는 앞서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에 이어 4관왕에 올랐다. 영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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